경기도가 판교에 문을 연 전국 첫 국방 AX(인공지능 전환) 거점을 발판으로 민간의 첨단 AI 기술과 군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국방 피지컬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2일 오후 성남시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AX 거점 개소식’에 참석해 거점 출범을 축하하고, 경기도의 피지컬 AI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한 지원 방향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방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대학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 AX 거점은 국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군·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실증을 지원하는 협력 공간이다.
전국 5개 거점 가운데 판교 육군 AX 거점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으며, 아주대학교가 공동 연구개발을 주관한다.
판교 국방 AX 거점은 피지컬 AI를 중점 분야로 정하고 가상 전장환경 제작과 로봇·AI 모델의 학습 및 검증 등 국방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 데이터를 인가된 참여자가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심존’과 GPU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춰 민간기업의 국방 AI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집적된 로봇과 자율주행, 반도체,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 역량이 이번 거점 운영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역량과 군의 실제 수요가 가까운 현장에서 연결되면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과 산업적 활용으로 보다 빠르게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앞으로 국방부·육군 및 거점 운영기관과 협력해 도내 AI·로봇 기업과 군 수요 간 기술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피지컬 AI 연구개발·실증과 도내 산업 인프라 간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실증 성과의 민간 분야 활용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망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는 피지컬 AI 확산센터 조성 등 기존 정책과 판교 거점의 연구·실증 기능을 연계해 국방 분야에서 검증한 기술이 산업현장으로 확산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다시 국방 분야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판교는 경기도가 육성해 온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민간의 AI 기술과 국방 수요를 연결할 최적의 거점”이라며 “경기도는 국방 AX 거점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방과 민간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판교를 시작으로 용산, 대전, 부산, 양재 등 특화 거점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산·학·군 협력 기반의 국방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