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세종시 충남129환자이송센터)
행사 의료지원을 평가할 때 흔히 세는 것은 구급차의 수다. 세종시 충남129환자이송센터의 김동기 대표는 그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김동기 대표는 “마라톤과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는 구급차를 배치하는 것만큼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판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준비가 필요한 이유
마라톤은 장시간 달리기로 인해 탈수와 저혈압, 탈진, 열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이다. 특히 다수의 참가자가 동시에 달리는 대규모 행사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사전 준비와 현장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 타 지역 마라톤 행사에서 다수의 환자 이송과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체육행사의 안전관리와 응급의료 대응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이번 대회에서 갖춘 체계
세종시 충남129환자이송센터는 세종 2026 한글런에서 구급차 5대 지원 요청에 따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문 응급의료지원팀을 운영했다.
이번 의료지원의 특징은 단순한 구급차 배치와 대기를 넘어, 전문 의료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 실제 대응 결과
실제 대회 현장에서는 약 5명의 참가자가 탈진 및 저혈압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 밖에도 40여 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응급의료지원팀은 환자들의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증상에 따라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등 현장 대응에 집중했다.
그 결과 대회 중 발생한 환자들에게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별도의 병원 이송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앞으로의 방향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충남129환자이송센터는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지역 체육행사의 안전을 뒷받침하고, 전문 인력 중심의 응급의료지원 역량을 선보였다.
■ 지역 행사로 이어지는 활동
센터는 이번 세종 한글런뿐만 아니라 세종 한글축제에도 구급차와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등 지역의 주요 행사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응급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각종 행사에서 전문적인 응급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현장 처치가 갖는 의미
특히 응급환자 발생 이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처치를 제공해 추가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 역시 행사 의료지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의료지원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세종 한글런의 의료지원은 행사 특성을 고려한 사전 준비와 전문 인력 간 협력, 신속한 현장 처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