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제공=리드코프)
리드코프(회장 서홍민)가 오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화빌딩 시대를 마감하고 을지로 크리스탈스퀘어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사업을 지속하되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추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평소 서민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서홍민 회장의 경영 철학이 이 방침의 배경으로 꼽힌다. 리드코프는 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이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리드코프가 밝힌 계획의 축은 공급의 안정성이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이 최대한 많은 금융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건전한 대출 관행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공급을 늘리는 일과 관행을 가다듬는 일을 분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소비자금융을 축으로 한 사업 구조
리드코프는 소비자금융을 축으로 석유 유통, 휴게소 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으며, 주당 배당금을 150원으로 50% 상향해 배당성향 32.7%를 기록했다.
올해는 소비자금융 대출자산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옥 이전과 사업 목표가 같은 시기에 제시된 셈이다.
■ 계열사 모이는 새 사옥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6(수표동)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1만8,423㎡(약 5,57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 도심권역(CBD)의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4월 계열사인 신라젠이 3층으로 먼저 옮긴 데 이어 리드코프가 12층부터 14층에 입주하면서, 계열사의 협업 거점이 소공동에서 을지로로 옮겨가게 된다.
이번 이전은 서홍민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추진됐다. 회사 측은 평소 서홍민 회장이 강조해 온 부서 및 계열사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 체계를 새 사옥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더 넓고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이전은 서홍민 회장의 구상 하에 계열사 전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의 하나로, 리드코프에도 제2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열사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만큼 협업이 한층 수월해지고, 소비자금융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