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대출 심사 강화와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신용자와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계층의 자금 조달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 이용이 어려운 금융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등록 대부업권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드코프(회장 서홍민)가 저신용자와 씬파일러(Thin Filer)를 중심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하며 소비자금융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리드코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별도 재무제표상 대출채권 잔액은 8,270억원으로, 지난해 말 6,885억원 대비 1,385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로, 올해 상반기에만 대출자산이 2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번 자산 확대는 서홍민 회장의 포용금융 경영 기조와 맞물려 추진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드코프는 연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년 소비자금융 대출자산 1조원 초과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며,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리드코프는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저신용자 신용대출을 공급하는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회사는 사회초년생과 프리랜서, 소규모 자영업자 등 금융 거래 이력이 충분하지 않은 씬파일러에 대한 심사 체계도 보완하고 있다. 기존 신용정보 외에 통신·결제 정보 등 대안 데이터를 활용해 신청자의 상환 능력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방식이다.
이는 금융 거래 이력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대출 심사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다만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등은 개인별 신용 상태 및 상환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리드코프는 대출자산 확대와 함께 건전성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연체율 모니터링과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금융 위험에 대응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상환 유예 등 지원 방안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공급은 접근성뿐 아니라 이용자의 상환 부담과 채무자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리드코프는 법정 최고금리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 체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서홍민 회장이 강조해 온 포용금융의 취지에 따라 저신용자와 씬파일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와 채무자 보호를 병행하면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리드코프는 향후에도 소비자금융 자산 확대 목표를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공급과 상환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