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풍파 넘어 연대의 빛으로… 2026 제2회 부마미술제 ‘부마! 10월의 불씨, 두 도시를 넘어’ 개최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서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
내부 파행 사태 극복 후 성백 총예술감독 복귀… 전국 진보예술가 연대로 완성
부산·마산 ‘두 도시를 넘어’ 진보예술의 참된 연대와 민주 정신 승화 

 2026년 가을, 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예술의 언어로 승화시키는 뜻깊은 전시가 찾아온다.

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민주공원이 후원하는 ‘제2회 부마미술제: 부마! 10월의 불씨, 두 도시를 넘어’가 오는 10월 1일(목)부터 10월 29일(목)까지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마미술제는 개최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가혹한 시련을 통과해야 했다. 내부 파행과 기획자 축출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를 겪으며 큰 혼란을 맞았으나,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완료된 후 성백 총예술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성백 총예술감독은 이번 미술제를 준비하며 심각한 건강상의 위기까지 맞닥뜨렸다. 파행 과정에서 밀려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왼쪽 눈 망막 박리로 인해 실명 위기에 직면했던 것. 그러나 절망적인 순간 속에서 그와 부마미술제를 일으켜 세운 것은 전국 각지에서 손을 잡아준 진보예술가들의 뜨거운 연대였다. 부마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작가들의 헌신과 끝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전시가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 면면을 들여다보면 전국 진보예술가들의 굳건한 연대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부산과 마산을 비롯해 울산, 광주, 목포,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진보 예술가들이 기꺼이 뜻을 모아 미술제에 힘을 실어주었다.

참여 작가는 박건, 홍성담, 박재열, 김우성, 성백, 백보림, 이인우, 이재웅, 노경호, 이상호, 이경미, 신미란, 김병택, 장두루, 배성희, 박현효, 서수연, 조예솔, 방정아, 문서현, 박성우, 전정호, 전상보 등 23명이다. 평론으로는 김종기, 신용철, 정재운이 참여한다.

성백 총예술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시련은 진보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독선과 아집이 아닌 ‘연대를 통한 결집’에 있음을 뼈저리게 일깨워 주었다”라며,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독단에서 벗어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하는 연대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마! 10월의 불씨, 두 도시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회 부마미술제는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과 마산을 넘어, 전국의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고 기억을 공유하는 공존의 장으로 펼쳐진다. 치열했던 10월의 불꽃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의 상처를 치유하며 내일로 나아가는 희망의 빛으로 부활한다.

성백 감독은 “뜻깊은 전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부산민주공원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성원과 연대로 화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거센 풍파를 겪어낸 만큼 더욱 깊고 단단해진 10월의 뜨거운 불꽃을 마음 깊이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부산민주공원 내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한 달간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개요]

  1. 행사명:제2회 부마미술제 ‘부마! 10월의 불씨, 두 도시를 넘어’
  2. 일 시:2026년 10월 01일(목) ~ 10월 29일(목)
  3. 장 소:부산민주공원 내 기획전시실
  4. 주최/주관: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5. 후 원: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민주항쟁기념재단
 
작성 2026.10.03 17:38 수정 2026.10.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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